연일 성장 중인 지성준이다. 19일 LG전에 선발 포수로 나서 샘슨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도왔다. 아직은 제한 된 출전기회 속 타격에서 눈에 띄는 수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다. 타격은 물론, 안정적인 리드에 대한 기대감도 급상승 중이다. 주전 포수는 아니지만 한화가 미래를 두고 키워내는 자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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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왼쪽) 감독이 지성준과의 재미있는 일화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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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성준의 성격은 한화와 한 감독을 웃게 만든다. 유쾌하며 또 밝다. 더그아웃과 선배들 사이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한 감독은 지성준에 대해 “엉뚱한 면이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미소를 지었다. 어려운 감독과 선수 사이지만, 편하게 다가와 이상한(?) 질문도 주저하지 않는다고. 한 번은 차에 타고 있던 한 감독에게 다가와 “차가 얼마냐”고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한 감독은 “(훈련 안하고) 왜 이렇게 일찍 퇴근하냐”고 엉뚱한 질문에 정곡을 찔렀다. 하지만 지성준은 이내 “오늘 (훈련하러) 가장 일찍 (경기장에) 나왔다”며 반전 대답으로 한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성준은 20일 경기,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주로 샘슨과 호흡을 맞추는 지성준이지만 주전포수 최재훈이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휴식한다. 선발투수는 제이슨 휠러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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