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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한화, 20일 응원 중단...구본무 LG회장 별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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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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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를 추모하기 위해 응원을 하루 중단하기로 했다. 원정팀 한화도 LG 구단의 뜻을 받아들여 함께 응원을 중단한다.

구본무 그룹회장은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90년 LG그룹이 MBC 청룡을 인수할 당시 야구단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 LG 트윈스 구단주로 지내며 야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 구단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앞서 "오늘 응원단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치어리딩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정팀 한화측에도 양해를 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LG 선수들은 추모의 의미로 유니폼 소매에 검정 리본을 달고 뛸 예정이다. 경기 전 별도의 추모 시간은 갖지 않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LG의 부탁을 받고 흔쾌히 응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사회적인 공헌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밝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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