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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95억' 차우찬, 한화전 6전패를 막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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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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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한화 상대로 또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시즌 6차전을 갖는다. 그런데 LG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5경기를 모두 졌다. 지난 1~3일 대전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고, 18~19일 잠실에서 모두 졌다. 20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또다시 스윕패 수모를 당할 처지다.

LG는 8연승에서 8연패로 수직 낙하한 단초가 바로 5월초 한화전 스윕패였다. LG의 5월 성적은 4승 12패(승률 .250)로 최하위다. 5월에만 한화 상대로 5전패를 당한 것이 뼈아프다.

반대로 한화는 19일 LG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SK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개막 5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한화의 2위는 2008년 5월 13일 이후 무려 3658일만에 거둔 성과다. LG 상대로 5전승을 거뒀기에 가능한 일이다.

20일, LG는 좌완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다. 차우찬은 올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7.48로 기복이 심하다.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후유증이다. 이제 슬슬 본궤도에 올라갈 시점이다.

5월 들어 첫 2경기에서 5이닝 6실점, 4.1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지난 15일 포항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5월말에는 몸 상태가 100%가 될 것 같다"던 시기가 됐다.

차우찬은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호잉에게 연타석 홈런과 호잉-김태균의 백투백까지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두 번째 대결에서 지난 경기 패배를 만회해야 한다.

LG 타선도 분발해야 한다. 18~19일 한화전에서 3득점-1득점에 그쳤다. 찬스마다 병살타, 범타로 침묵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한화 선발은 휠러다. 휠러를 공략해 최대한 많은 점수를 뽑아야 한다. 휠러는 지난 2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14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한화 불펜진은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하다. 마무리 정우람은 11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이다. 불펜이 가동되기 전에 여유있는 점수 차로 리드해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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