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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생생인터뷰] ‘콧수염맨’ 김규민, “나만의 스타일 추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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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서정환 기자] “오재원 선배 따라하는 거 아닙니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0일 위닝시리즈를 놓고 재격돌한다.

이정후(20)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김규민(25)은 넥센의 톱타자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따라 김규민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보였다. 프로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개인최다안타였다.

- 첫 4안타 경기를 했다.

▲ 오늘 4안타를 쳤지만 그냥 그랬다. 요새 체력이 떨어져서 코치님에게 말을 했다. 어제 쉬라고 배려를 해주셨다. 덕분에 오늘 다시 컨디션을 회복했다.

- 왼손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 왼손에 잘 맞는다. 잘 맞는 선수가 있는 것 같다. 어제 보니야는 하도 빨리 던져서 내 루틴을 못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 수염이 인상적이다. 오재원 닮았다는 말도 나온다.

▲ 주변에서 깎으라고 하는데 야구가 잘되니 안 깎는 것도 있다. 오재원 선배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따라하는 것은 아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누구 닮았다는 소리보다 ‘김규민이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 도루도 과감했다

▲ 송지만 1루 코치님이 가라고 했다. 운 좋게 슬라이딩을 했는데 결과가 세이프가 됐다.

- 요즘 잘 치는 비결이 있나

▲ 타석에서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다. 생각이 많아지면 삼진을 먹는다. 방망이가 안 나가야 할 때 나가곤 한다.

- 1번 타자에 대한 부담은 없나

▲ 전혀 없다. 작년에 2군에서 계속 1번을 쳤다.

-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복귀해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나

▲ 이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며칠 뒤 오는 형들이 있다. 계속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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