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가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골 장면을 다시보기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태극 전사들이 펼치는 짜릿한 감동의 순간! SBS 뉴스와 함께하세요.
멕시코 월드컵의 감격을 뒤로하고 4년 뒤 다시 도전에 나선 우리나라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또 한 번 본선행을 확정합니다.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에서 6전 전승 25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예선에서 3승 2무를 거두며 1위로 월드컵 티켓을 따낸 겁니다.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던 우리 대표팀은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최순호, 김주성, 황보관, 황선홍 등 주축 선수들의 인기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습니다. 유럽의 강호 벨기에와 스페인 그리고 남미의 축구 강국 우루과이와 한 조에 편성되며 압도적인 실력 차를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 3패를 안게 된 우리 대표팀은 다시 한번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됩니다.
비록 승점을 따지는 못했지만 스페인전에서는 최근에도 보기 힘든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 '캐논 슈터' 황보관이 터트린 중거리 슛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황보관은 최순호가 공을 몰고 가다가 상대의 발에 걸려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며 대표팀의 대회 첫 골을 기록합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가 툭 밀어준 공을 강력한 오른발로 때려 골대 우측 상단에 꽂히는 중거리 골로 연결했습니다. 골키퍼가 힘껏 몸을 날렸지만 손쓸 틈도 없이 빨려 들어간 대포알 같은 슛이었습니다. 황보관의 이 골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멋진 골 장면으로 꼽히며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통쾌함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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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월드컵의 감격을 뒤로하고 4년 뒤 다시 도전에 나선 우리나라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또 한 번 본선행을 확정합니다. 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에서 6전 전승 25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예선에서 3승 2무를 거두며 1위로 월드컵 티켓을 따낸 겁니다.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던 우리 대표팀은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최순호, 김주성, 황보관, 황선홍 등 주축 선수들의 인기도 높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