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기' 김명민, 라미란 손 뿌리치고 아픈 김현주 곁으로 (종합)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이 라미란의 손을 뿌리치고 아픈 김현주의 곁으로 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송현철A(김명민 분)이 오성대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누명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송현철A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 해명했다. 김행장(정한용 분)과의 녹취록을 풀면서 자신이 받고 있던 혐의를 벗게 된 것이다.

부지점장 육부(정석용 분)는 징계위원회에 앞서 송현철A를 찾았다. 육부는 송현철A에에게 "지점장님 이름으로 오성대출 승인한 사람 누군지 알고 있습니다. 곽효주(윤지혜 분) 부지점장이었다. 지점장님 컴퓨터 앞에 앉더니 전화를 해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게 오성대출 사건인 것 같다"고 했다.

송현철A는 "제가 징계위원회에서 이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육부는 "각오하고 있다. 늦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송현철A는 과거 김행장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행장이 과거 송현철A에게 오성그룹에 대출을 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해당 사실을 부인했던 김행장은 결국 꼬리를 내렸다.

집으로 돌아온 송현철A에게 한 통의 전화가 결려왔다. 선혜진(김현주 분)이 아프다는 딸의 전화였다. 조연화(라미란 분)는 가지말라고 눈물로 송현철A를 붙잡았지만, 그는 조연화의 손을 뿌리쳤다. 조연화는 "당신 올때까지 여기에서 기다릴 거야"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송현철A는 조연화(라미란 분)와 선혜진(김현주 분)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송현철A는 조연화에게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고, 조연화는 "언제까지 그 사람 인생 살아줄 건데? 그래 좋아. 은행 다녀. 그 일 해결해"라고 답하며 선혜진의 집에 가겠다고 했다.

이에 송현철A는 "가서 쓸데 없는 소리해서 그 사람 상처 주지 마"라고 직언했고 조연화는 "난 안 힘들어? 당신 마음은 거기 두고 몸만 온 거 아니지?"라며 "몸은 그 여자 것이지만 마음은 내 거 였잖아. 그럼 그 마음을 나한테 돌려줘야지. 그 여자만 힘든 게 아니야. 나도 힘들어. 당신 너무 낯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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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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