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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ACL 8강' 전북 최강희 "정신력의 승리…8강 이후도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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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강희감독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16강전. 전북과 태국 부리람과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승기를 격려하고 있다. 2018.5.15 kan@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을 이어간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8강, 4강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1차전에서 졌지만, 홈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정신력이 크게 작용한 경기"라고 자평했다.

전북은 8일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덜미를 잡혔으나 이날 안방에서 거둔 2-0 완승으로 합계를 4-3으로 뒤집으며 8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이전까지 빡빡한 일정 속에 K리그1 상위권과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삼았던 최 감독은 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최 감독은 "살인 일정과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목표로 세운 것들을 이뤄줘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8강 상대로 어느 나라 팀이 정해지든 크게 상관이 없다.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중요한 경기에선 집중력이 높아지는 만큼 8강과 4강전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인 보지다르 반도비치 부리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오늘을 포함해 단 두 번 패했다. 전반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틀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한 것은 성과"라며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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