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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사람이좋다' 김민교 "과거 십자인대 부상, 배우 인생 끝났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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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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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민교가 과거 심각했던 부상을 털어놨다.

15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김민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김민교는 과거 부상 후유증으로 배우를 그만둘 뻔한 사연을 밝혔다.

열살 때부터 무술을 갈고 닦은 김민교는 "무술 같은 것들은 비장의 무기 중에 하나였다. 배우가 됐을 때 딱 카드로 꺼내놨을 때 놀라게 해줄 수 있는 무기는 이거라고 생각했다. 대학을 갈 때도 무술을 특기로 해서 점수를 많이 따고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김민교는 '박쥐'라는 공연에서 주인공이었다며 "벽 밟고 돌면서 칼을 뽑고 그랬다. '큰 무대 나왔으니 내 기량을 다 보여주겠다'고 했다"며 "공연을 20분, 30분도 안했는데 밟고 돌았는데 조금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덜 돌면서 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릎이 서있는데 대사를 치려는데 자꾸 앞으로 가더라. 나도 이게 크게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감독님도 사과하고 끝내자는데 내가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강행했다"며 "그때는 좀 바보 같았다. 그만뒀어야 했는데. 공연을 끝까지 했는데 십자인대가 끊어졌더라"고 밝혔다.

김민교는 "의사선생님이 '연기하는 분인데 어떡하죠. 다리를 절 것 같습니다'하더라. 뛰지는 못하고 절 거라고 하더라. 그때 제 인생이, '배우가 끝났구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불편하지만 뛸 수도 있고 오래는 못해도 불편하지 않게 보일 수 있을 정도로는 돌아왔다"고 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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