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마이클 초이스[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넥센 히어로즈가 마이클 초이스를 기존 7번에서 4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넥센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김규민(1루수)-임병욱(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초이스(우익수)-장영석(3루수)-홍성갑(좌익수)-송성문(2루수)-김혜성(유격수)-김재현(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기존 4번 타자 박병호가 왼쪽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고, 대신 4번을 지키던 김하성도 전날 집에서 깨진 화분을 정리하다가 손바닥을 다쳐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톱타자로 활약하던 이정후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사구를 맞아 근섬유 미세손상으로 치료에 들어갔다.
서건창도 오른 정강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고, 김민성도 발뒤꿈치 통증으로 이날 선발로는 나오지 못하고 대타로 대기한다.
그러나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수들 잘하고 있다. 또 다른 기회다. 선수들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하성을 대신해 유격수로 투입된 김혜성에 대해 장 감독은 "원래 유격수인데 김하성 때문에 2루수로 뛰었다. 1군 경험이 있고 실제로도 잘해주고 있어서 믿음이 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희소식이 있다면 박병호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박병호는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장 감독은 "수비와 타격 훈련을 보면서 체크하기 위해 불렀다. 여기서 2∼3일 훈련을 하고 주말에는 2군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경기하는 것을 보고 괜찮으면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상태에 대해 장 감독은 "수비 훈련, 타격 훈련은 괜찮다. 그러나 근육통이라는 것이 순간적으로 수비·주루 중 나올 수 있다. 가벼운 훈련은 할 수 있지만, 아직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록 주축 야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장 감독은 "투수는 계산이 선다"며 "투수력이 계속 유지되면 지금 선수들로 충분히 승산 있다"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