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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신태용호 '깜짝 승선' 이승우 "1분이라도 모든 것 걸고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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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에 포함된 특별한 출사표 밝혀

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 미드필더 이승우
(서울=연합뉴스) 14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태극전사로 선발된 미드필더 이승우. 2018.5.14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의 감격과 함께 월드컵을 앞둔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는 14일 신태용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소집 선수 28명에 포함됐다. 한 번도 A대표팀에서 뛴 적이 없는 만큼 이승우의 차출은 파격적이다.

이승우는 이를 의식한 듯 측근을 통해 대표팀 막내로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을 만큼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만 모여있는 곳인 만큼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도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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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미드필더 이승우
(서울=연합뉴스) 14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태극전사로 선발된 미드필더 이승우. 2018.5.14 photo@yna.co.kr



"주어진 시간 동안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는 "1분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걸고 뛰겠다"며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대보다는 주어진 자리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매 경기를 뛰었고, 이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떤 역할이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감독님이 추구하는 플레이와 역할을 잘 다듬어서 팀에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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