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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펜싱 사브르 오상욱, 러시아 그랑프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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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는 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

뉴시스

오상욱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오상욱(대전대)이 펜싱 남자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개인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남녀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에서 이탈리아의 루카 쿠라톨리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15-9로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구본길을 이기고 올라온 쿠라톨리를 15-8로 완파했다. 구본길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김지연(익산시청)은 모스크바 그랑프리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지연은 8강에서 프랑스의 세실리아 베르데르를 15-11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소프야 벨리카야(러시아)에게 5-15로 패했다.

한국 남녀 사브르 대표팀은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7월 우시 세계펜싱선수권대회,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뉴시스

남자 에페 대표팀. 정병찬, 정진선, 박상영, 박경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에페 월드컵에서도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정병찬(상무)으로 구성된 한국은 단체전에서 프랑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에페팀은 2017~2018 시즌 열린 5개의 월드컵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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