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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종합]이정후·김하성마저도…시름 깊어지는 '부상병동'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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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 상황 1번타자 이정후가 두산 선발 린드블럼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18.05.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부상병동'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공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정후(20)와 김하성(23)이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상대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투구에 왼 종아리를 맞았고, 곧바로 교체됐다.

전날 잠실구장 인근 올림픽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을 받은 이정후는 이날 고대구로병원에서 재검진을 한 결과 왼 종아리 근섬유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는 치료를 위해 15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하며 이지마 치료원에서 약 1주 동안 치료를 받고 23일 귀국한다.

넥센은 "이정후의 복귀를 포함한 향후 일정은 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다소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휴식일에 집에서 부주의 탓에 부상을 입었다.

넥센은 "김하성이 집안에서 깨진 화분을 정리하던 중 오른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부상으로 7바늘을 꿰맨 김하성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넥센 관계자는 "아직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말했지만,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만큼 열흘 동안은 1군에 올라올 수 없다.

가뜩이나 박병호(32), 서건창(29) 부상 공백을 안고 있는 넥센에 이정후, 김하성의 연이은 부상은 대형 악재다.

뉴시스

김하성



박병호는 4월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후 1루로 뛰다가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초 지난 주말 복귀가 기대됐으나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섰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위에 근육통이 생겨 복귀가 미뤄졌다.

서건창은 3월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 정강이를 다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붙박이 4번 타자로 기대했던 박병호의 빈 자리를 메우던 선수가 김하성이다. 올해 42경기에서 타율 0.320(172타수 55안타) 6홈런 28타점으로 활약했다. 4월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박병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달 중순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서건창이 빠진 상위타선을 이끌었다. 타율 0.321(165타수 53안타) 2홈런 16타점 2도루 28득점에 출루율 0.404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이정후, 김하성마저 빠지면서 넥센은 타선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지게 됐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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