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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SS드라마] '검법남녀'·'이리와 안아줘' 금주 MBC에 새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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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금주 MBC 드라마국에 새바람이 분다.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와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와줘'가 첫 방을 앞두고 있기 때문. 두 드라마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BC에 새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MBC는 먼저 메디컬 사이언티픽 수사물 '검법남녀'를 오늘(14일) 야심 차게 선보인다. '검법남녀'는 완벽주의 괴짜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과 열혈 금수저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특별한 공조를 리얼하게 다룬 작품이다.법의관이란 직업을 통해 부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 검사와 공조 수사를 펼치는 과정은 작품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정재영(백범 역),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 정유미(은솔 역), 남성미로 무장한 이이경(차수호 역), 카리스마 넘치는 박은석(강현 역), 팔색조 매력의 스테파니 리(스텔라 황 역) 등 매력만점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노도철 감독은 "MBC 최초로 시즌물에 욕심 내보려 한다"라고 말하며 "MBC 드라마는 반드시 일어설 것이다. '검법남녀'가 그 반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스포츠서울

새 수목극으로는 '이리와 안아줘'가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윤희재(허준호 분)를 아버지로 둔 경찰 채도진(장기용 분)과 피해자의 딸이자 톱배우 한재이(진기주 분)가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감성 로맨스다.


'이리와 안아줘'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긴장감마저 유발할 예정이다. 도진과 재이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희재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기구한 운명으로 얽히게 돼 일련의 긴박한 사건들을 헤쳐나가며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소재만큼이나 캐스팅도 파격적이었다. 신예 배우 장기용과 진기주, 그리고 믿고 보는 연기력의 허준호를 주연 배우로 발탁해 연기 앙상블이 기대감을 더한다.


한때 '드라마 왕국'이라 불린 MBC는 현재 흑역사를 만들며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앞서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MBC 역대 드라마 최저 시청률 1.5%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장했다. 나아가 수목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한혜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3%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조용한 종영을 맞았다.


MBC가 금주에 새로운 두 작품 '검법남녀'와 '이리와 안아줘'로 다시 한번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MBC 드라마의 총체적인 부진을 이겨내고 집 나간 시청자들의 시선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배우근 김도훈기자

kenny@sportsseoul.com,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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