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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트와이스에 ‘서비스’ 외치게 한 MC 사과…”진심으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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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축제에서 걸그룹 트와이스를 향해 ‘서비스’를 외치게 한 MC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제 50대 총학생회 ‘S:with’는 14일 공식 페이스북에 축제 당시 사회를 맡았던 진행자 이정표의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진행자 이정표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열린 축제(대동제)에서 진행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트와이스의 무대가 끝나고 학생들이 ‘앵콜’을 외치던 중 “여러분, 트와이스는 앵콜 하면 안 와요. 이럴 때는 서비스, 서비스”라고 말해 부적절한 단어 사용이 논란이 됐고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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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사과문. 사진|성균관대 50대 총학생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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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균관대학교 학우 여러분, 그리고 온 힘을 기울여 대동제를 준비하신 총학생회 여러분, 트와이스 그리고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트와이스 무대에 환호하는 학우들을 보면서 이왕이면 초대 가수가 한 곡 더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앵콜이라는 단어보다는 스타들이 팬들에게 건네주는 팬 서비스가 떠올라 그렇게 유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의 의도와 달리 다른 식으로 비춰질지는 차마 생각지 못했다. 저의 미숙함이고 부족함이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트와이스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은 추가 곡 요청을 의미하는 앵콜을 외쳤고 사회자가 이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관객들의 외침을 끊고 서비스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이는 추가 곡을 요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었으며,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학생회는 "앞으로 위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의 사회자를 선정함에 있어 고려했던 경력 확인이나 사전 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할 것이며,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있어 문제 상황에 대한 예방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 9일 공개한 미니앨범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6일에는 일본에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발매한다.

bmk22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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