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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형중, `슈가맨2` 출연 비화 "표절 의혹 비판, EOS로 감내해야할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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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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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김형중의 ‘슈가맨2’ 출연 후기가 공개됐다.

14일 이오스(E.O.S) 공식 SNS를 통해 김형중이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 에 출연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형중은 13일 방송된 ‘슈가맨2’에 등장, ‘그랬나봐’를 열창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오스 측은 “원래는 EOS로 출연 요청을 받았고 ‘넌 남이 아냐’를 연주하고 불러 달라는 조건이었다”며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그 노래는 일본 밴드인 샤란큐(シャ亂Q)의 ‘상경물어, 죠-쿄-모노가타리(上.京.物.語)의 표절이라는 문제 제기가 늘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문에 형중 씨는 EOS로서의 활동을 전면중단했고 두 번 다시 그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며 “수차례 출연신청을 고사했으나 스태프 분들께서 그렇다면 솔로가수 김형중으로 나와 표절에 관한 입장표명도 하고 재결성 된 EOS의 음악도 들려달라고 제안해주셨다”며 ‘슈가맨2’ 출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오스 측은 “‘슈가맨 2 스태프 여러분의 끈질긴 인내와 따뜻한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저희는 마음 가볍게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오스 측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 비판과 비난은 EOS의 이름을 짊어진 저희가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이라며 “즐겁게 스스로를 다그쳐 더 멋진 음악을 만들겠다. 냉정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오스 측은 ‘슈가맨2’ MC이자 동료 가수 유희열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오스 측은 “당신의 응원과 한결같음이 늘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슈가맨2’ MC 유재석을 향한 팬심도 드러냈다. 이오스 측은 “무한재석교의 신도로서 유느님은 존재 그 자체로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무한도전’을 의심 없이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로서는 슈가맨 지난 시즌에 Kona로도 출연할 수 있었기에 무려 두 번의 출연이 몹시 자랑스러웠다”며 “하지만 추억으로 남고 싶은 뮤지션은 아무도 없다.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고,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오스가 SNS에 올린 전문>

슈가맨2에 출연했습니다.

원래는 EOS 로 출연 요청을 받았고 ‘넌 남이 아냐’를 연주하고 불러 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그 노래는 일본 밴드인 シャ亂Q(샤란큐) 의 上.京.物.語(상경물어, 죠-쿄-모노가타리)의 표절이라는 문제 제기가 늘 있어 왔습니다.

그 때문에 형중 씨는 EOS 로서의 활동을 전면중단했고 두번 다시 그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차례 출연신청을 고사했으나 스텝 분들께서 그렇다면 솔로가수 김형중으로 나와 표절에 관한 입장표명도 하고 재결성 된 EOS의 음악도 들려달라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슈가맨 2 스태프 여러분의 끈질긴 인내와 따뜻한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는 마음 가볍게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계신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비판과 비난은 EOS의 이름을 짊어진 저희가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입니다.

즐겁게 스스로를 다그쳐 더 멋진 음악을 만들겠습니다.

냉정하게 지켜봐 주십시오.

유희열님에게 고맙습니다.

당신의 응원과 한결같음이 늘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무한재석교의 신도로서 유느님은 존재 그 자체로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무한도전을 의심없이 기다리겠습니다.

저로서는 슈가맨 지난 시즌에 Kona로도 출연할 수 있었기에 무려 두 번의 출연이 몹시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추억으로 남고 싶은 뮤지션은 아무도 없습니다.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고,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잠시 후인 오늘 낮 12시에 EOS의 새로운 싱글이 발표됩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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