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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신태용 감독 "이승우 많이 성장, 민첩한 움직임 쓰임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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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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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시청, 조은혜 기자]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 FC의 이승우(20)가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깜짝 발탁 됐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 및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멤버는 오는 21일 공식 소집되고,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이날 발표된 28명 중 23명이 추려져 월드컵을 위해 사전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이날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명단에서 눈길을 모은 이름은 바로 이승우다. 이승우는 지난 6일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세리에A 데뷔 첫 골을 넣는 등 최근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2001/2002시즌 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 이후 16년 3개월 만에 나온 한국 선수의 골이다.

신태용 감독은 "처음 감독을 맡았을 때 언론에서 이승우 발탁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당시에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베로나로 이적하면서 적응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돌아보며 "헬로나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많이 성장했고, 첫 골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만약 월드컵에 간다면 문전에서 파고들어가는 동작들이 파울을 유도하는 등, 민첩한 움직임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상대를 교란 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발탁 배경"이라며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꾸준히 베로나 경기를 관찰했다. 스웨덴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면서 이 선수가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부분을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시청,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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