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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월드컵 명단발표] 문선민, '前 스웨덴 리거' 경험 앞세워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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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문선민(25·인천 유나이티드)가 신태용호에 깜짝 승선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오는 6월 1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를 진행했다.


28명의 명단에는 골키퍼로는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가, 수비수로는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윤영선, 권경원, 오반석, 김진수, 김민우, 박주호, 홍철, 고요한, 이용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기성용, 정우영, 권창훈, 주세종, 구자철, 이재성, 이승우, 문선민, 이청용이, 공격수는 김신욱, 손흥민, 황희찬, 이근호가 승선했다.


문선민은 처음으로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전 친선 경기에 한 번도 부름을 받은 적 없었기에 그야말로 '깜짝 발탁'이었다.


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문선민의 발탁 배경으로 스웨덴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을 언급했다. 나이키 '더 찬스' 출신의 문선민은 2012년 스웨덴 3부리그 외스테르순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팀의 2부리그 승격을 이끈 후인 2015년 여름에는 1부리그 알스벤스칸의 강호 유르고르덴으로 이적하며 입지전적인 경력을 보냈다. 문선민이 스웨덴에서 보낸 시즌은 총 다섯 시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스웨덴과 경기를 생각하면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물론 과거의 경험이 선발 배경의 전부는 아니다. 지난 시즌 인천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발을 디딘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 감독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순간 속도가 위협적"이라며 확실한 무기를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이번 명단에 포함된 28명의 선수를 소집해 담금질을 시작한다.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한다. 이 과정에서 본선 무대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추릴 예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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