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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심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4년 7개월 만에 우승…우즈 공동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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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공동 30위…김시우 공동 63위 그쳐

뉴스1

프로골퍼 웹 심슨./뉴스1 DB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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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웹 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심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첫날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온 심슨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마크하며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에 오른 칼 슈워젤(남아공), 지미 워커, 잰더 슈펠레(이상 미국·14언더파 274타)와는 4타 차이다.

2009년 데뷔한 심슨은 2012년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0월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에서 투어 4승을 기록한 뒤 침묵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4년 7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심슨은 전반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븐파로 전반을 마친 심슨은 후반도 비슷하게 진행했다. 10번홀(파4)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11번홀(파5) 버디로 만회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파세이브를 지속했다.

심슨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그동안 차이가 벌어진 덕분에 넉넉한 차이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2언더파 276타 공동 7위로 선전했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마크한 우즈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0언더파 278타를 마크하면서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8언더파 280타 공동 3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안병훈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3언더파 285타 공동 63위에 그쳤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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