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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걸그룹 샤크라 출신 정려원…데뷔는 이상민 길거리 캐스팅 덕, 이제는 배우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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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우 정려원.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배우 정려원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스페셜 MC로 나서 화제다.

정려원은 13일 오후 방송된 '미우새'에서 이상민에게 길거리 캐스팅 된 일화를 밝히며 '까마귀' 같았던 이상민의 첫인상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정려원은 연애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저 사람의 엄마,아빠,키우는 개까지 평생 수발들테니 저 사람과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로부터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들은 후 마음을 접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뷔 18년차를 맞은 정려원은 그동안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다. 이례적인 예능 출연 이후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려원은 호주에서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이상민에게 길거리 캐스팅 됐다. 이후 2000년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해 1집 타이틀곡 '한'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끝','난 너에게'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잇따른 멤버들의 탈퇴로 2006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해체 후 정려원은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는 영화 '김씨 표류기','통증',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메디컬 탑팀','마녀의 법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는 2005년부터 작품이 끝날 때마다 촬영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손 편지를 쓰며 작품을 할 때마다 촬영 현장 동료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그를 두고 영화 '게이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임창정은 "과거 함께 활동을 했던 동생으로만 생각했는데 대단한 연기자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정려원은 연기 욕심이 어마어마하다. 내가 정려원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다. 그는 앞으로 큰일을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정려원의 잠재력을 칭찬했다. 그는 "평소 깍쟁이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실제로 겪고보니 소박하고 털털하다. 연기 뿐만 아니라 배려심 넘치는 여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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