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①] 이든, 재고 없이 월간 ‘스타더스트’ 시작한 이유

▲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프로듀서 이든이 월간 '스타더스트'를 위한 첫 발을 뗐다.

이든은 14일 오후 6시 월간 프로젝트 '이든 스타더스트(EDEN STARDUST)'의 첫 신곡 '레이지 러브(Lazy Love)'를 발표한다. 윤하와 함께 부른 알앤비 장르의 '레이지 러브'를 시작으로 이든은 매달 색깔 있는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투비와 여자친구 등 다른 이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2월 자신의 첫 싱글 '어반 힘스(Urban Hymns)'를 내고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든은 올해 2월 2년 만의 새 앨범 '류천(RYU: 川)'을 선보였다. 공백기 동안에도 프로듀서 활동은 계속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든은 "앨범이 나오기까지 음악 외적으로도 신경 쓸 부분이 많더라. 올해는 가수로서 정신을 차리려 한다. 이번 '스타더스트' 프로젝트로 제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 1년 정도 진행하면서 시즌1을 완성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그 포문을 열 '레이지 러브'는 섹시한 알앤비 곡이다. 이든은 "햇살 좋은 날 연인들의 풍경을 그린 노래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섹시하다. 동갑내기 친구인 윤하와는 성향이 비슷해서 작업도 순탄했다. 노래를 점점 잘해서 신기했고, 첫 신곡을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스타더스트' 프로젝트는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이든의 보컬 참여 여부는 미정이다. 이든은 "곡을 쌓아두지 않는 스타일이다. 곡이 다 팔려서 재고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조금 바쁘더라도 신선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진심을 밝혔다.

그래서 '류천' 직후에 '레이지 러브'를 작업했고, 지금은 6월의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이든은 "결과를 정하지 않고 다른 아티스트와의 조합을 상상하는 게 재밌다. 저와 비슷한 신예들과 협업하고 싶다.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부담 없이 저를 찾아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에는 필굿뮤직의 마샬, 스톤쉽의 소마, 비투비 임현식의 음악을 좋게 듣고 있다는 후문. 이든은 "제작비와 콘셉트와 곡이 다 준비돼 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재밌게 해주시면 된다. 제가 갑자기 SNS 메시지를 보내도 놀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적극 홍보했다.

사실 1년 간 매달 신곡을 발표하려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SM '스테이션'이나 '월간 윤종신'이 그 선례다. 이든은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선배님들의 프로젝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스타더스트'는 젊은 느낌을 살렸다. '같이 놀자'는 듯한 가벼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제 막 시작되는 '이든 스타더스트'로 가요계에 새로운 플랫폼이 생겼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이든이 '이든 스타더스트'를 통해 들려줄 도전적인 음악이 기대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