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다름슈타트(독일)] 이명수 기자= 지동원이 풀타임 활약을 펼친 다름슈타트가 독일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다름슈타트는 13일 밤 2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34라운드 아우에와의 홈경기에서 켐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우에를 1-0으로 격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다름슈타트는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타구장 결과에 상관없이 2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동원은 선발출전해 풀타임 동안 활약했고, 선제골의 시작 역할을 했다.
다름슈타트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골문은 페르난데스가 지켰다. 시리구, 브레게리에, 줄루, 홀란드가 포백에 섰다. 슈타르크와 켐페가 중원에 자리했고, 멜렘과 요나스가 날개로 포진했다. 플라테가 원톱에 섰고, 지동원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양 팀 모두 잔류를 위해 갈 길이 급했다. 다름슈타트는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잔류를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었고, 아우에 역시 승점을 쌓고 타구장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반 3분만에 아우에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리주토의 슈팅을 멜렘이 아슬아슬하게 다리를 뻗어 막아냈다. 주심은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쾨프케의 슈팅을 다름슈타트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전반 32분, 다름슈타트의 슈타르케가 날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지동원은 2선과 1선을 넘나들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애썼다. 득점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후반 3분, 수비 사이로 침투하던 지동원을 보고 후방에서 롱패스가 날아왔다. 하지만 골키퍼가 달려들며 처리. 지동원의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7분, 다름슈타트의 요나스가 날린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동원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에 무산됐다. 후반 22분, 아우에가 다름슈타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에 성공하는 다름슈타트는 플라테를 빼고 보이드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막판, 다름슈타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지동원으로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지동원이 침투하는 보이드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 이를 보이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이를 켐페가 재차 밀어넣으며 아우에의 골망을 갈랐다.
다름슈타트는 남은 시간동안 수비에 치중했고,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천금같은 승리를 거둔 다름슈타트는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결과]
다름슈타트(1) : 켐페(후반 42분)
아우에(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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