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가맨2' 캡처©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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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김형중과 팀이 지금도 유효한 사랑 고백송으로 추억 소환을 마쳤다.
13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JTBC '슈가맨2'에서는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 소환된 가수 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팀은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팀은 99불을 기록했고 "일단 10대가 제일 걱정됐다. '사랑합니다'가 나온지 15년이 됐는데 이렇게 기억하고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팀은 "뮤지컬과 연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한강에서 봤는데 옷을 벗고 운동을 하더라"라고 제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팀은 "헬스장에 안나가면 큰일 난다.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 수 있는 곳이 헬스장"이라며 "얼마전에 헬스장에서 잘생긴 친구가 인사를 잘 하더라. 알고보니 박보검이었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팀은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사랑이 슬슬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가치도 없어지는 것 같아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가수 아닌 인간 팀으로 충분히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희열 팀 슈가맨은 가수 김형중이었다. 김형중은 '그랬나봐'를 부르며 등장했다. 유희열의 섭외 전화를 받고 달려온 김형중은 "유희열에게 '곡 안 주면 형 안 본다'고 강수를 뒀다. 그때 형이 '정말 미안하다. 더 좋은 곡 써주고 싶었는데 이거밖에 안된다. 나중에 더 좋은 곡 써줄게'라면서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회사에서도 '그랬나봐'를 타이틀곡으로 쓸 생각이 없었다. '클래식'을 뮤직비디오로 사용한 것도 회사에서 돈을 안쓰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김형중은 "왜 사라졌느냐"는 공식 질문에 "아무래도 '그랬나봐'로 엄청난 히트를 했다. 3집을 나왔는데 잘 안됐다. 4집을 냈는데 3집보다 더 안됐다. 점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E.O.S가 제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었다"고 답했다.
choy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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