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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성추행 논란' 조덕제, 연기 활동 복귀 시동…"6월부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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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조덕제가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조덕제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최근 영화 촬영이 결정됐다"라며 "거창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의 상업 영화는 아니지만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내가 평소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또한 영화 제작에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겠다는 생각에 아무 조건 없이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젊고 능력있는 신인감독의 공식 데뷔작이다. 나와 유명한 조민수 선배님이 중견 배우로 출연해 영화 전체에 필요한 무게의 균형을 잡아주고, 그동안 연극 무대에서 실전을 통해 연기력을 갈고닦은 혈기 넘치는 후배들이 주요배역을 맡아 가족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큰 울림으로 그리는 격동적인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까지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내 역할과 연기에 대한 최종 의견을 서로 나눴다. 그리고 5월7일부터 영화 촬영의 서막이라 할 수 있는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영화 촬영의 공식적인 막을 올리게 됐다"며 "본격적인 영화 촬영은 6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에서 내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발휘해 영화 제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드러낸 뒤 "팬 여러분들을 위해 진행되는 영화 촬영 소식, 스틸 등을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덕제는 "그 외 단편 영화 출연을 부탁하는 후배 감독들의 성에 따라 몇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 독립영화 한 두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 두 편의 상업 영화와 TV 드라마 출연을 위해 현재 시나리오와 대본도 검토 중에 있다"며 "팬 여러분들께 나 배우 조덕제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 늘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국민배우 조덕제였다"고 영상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B 씨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대법원에 상고한 조덕제는 영화계에 자체 진상조사를 요청하는 등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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