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오픈 준결승전에서 공격하고 있는 정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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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세트 스코어 0-2(5-7 2-6)로 졌다. 정현은 4강 진출 상금 2만5515유로(약 3300만원)를 받았다.
이날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있던 정현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준 후, 2세트에서 무너졌다.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지만 서브와 포핸드 샷이 흔들리면서 내리 5게임을 내줬다.
정현은 4-5로 뒤진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즈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 동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포핸드 샷 실책이 연속해서 나오면서 결국 1세트를 5-7로 내줬다.
공격하고 있는 즈베레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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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다시 자신의 서브 게임 2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어느새 게임스코어는 1-5까지 벌어지면서 따라잡지 못했다. 즈베레프는 최고 시속 220㎞에 달하는 강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8개를 기록한 반면 정현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정현은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6일 개막하는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620만860유로)에 출전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세계 43위 로빈 하세(네덜란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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