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사진=테니스TV 중계화면 캡처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BMW오픈에서 마르틴 클리잔(29·슬로바키아·세계랭킹 122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MW 오픈 단식 8강전에서 마르틴 클리잔(29·슬로바키아·세계랭킹 122위)을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현은 4강에 진출했다. 당시 ATP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낸 그는 지난 1월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BMW 오픈에서 2년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생애 첫 ATP 투어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이 대회 출전에 걸림돌이 됐다.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을 포기한 정현은 BMW 오픈 출전을 위해 독일 뮌헨으로 이동했다.
부상을 털어낸 정현은 첫 경기에서 가볍게 완승했다.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현은 1회전에서 부전승했으며 16강에서는 마티아스 바힝어(31·독일·세계 랭킹 163위)를 2-0(6-1 6-1)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만난 이는 클리잔이었다.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킹 24위까지 오른 강자다. 특히 그는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 32강에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 랭킹 12위)를 잡았다.
정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3위)-얀 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62위) 8강전 승자와 4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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