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시청자들이 '슈츠'를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연 배우가 장동건과 박형식이라는 점이다. 이미 캐스팅 단계부터 두 사람의 조합은 큰 관심을 받았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KBS 기대작을 넘어서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다른 방송사에서도 주목하는 드라마다.
장동건은 SBS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고, 극 중 주인공인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을 맡았다. 작품의 가장 중심에서 고연우와 같이 스토리를 이끄는 인물이다. 과거 농구선수, 의사, 형사 등의 캐릭터를 연기했으나, 변호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릭터다.
전 작품에서 우울하고 무거운 모습을 보여준 장동건은 밝고, 경쾌한 캐릭터에 끌려 '슈츠'를 선택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신사의 품격'도 밝은 편이지만, 거기서 보여 준 캐릭터와 브로맨스 등은 차이점이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박형식은 장동건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 투톱으로 나섰다. 극 중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변호사 고연우로 분한다. 그는 SBS '상류사회', KBS2 '화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거치며 '연기돌'에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연기력 호평과 시청률 성적표가 좋았기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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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장동건과 1991년생 박형식의 실제 나이 차는 19살.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역대급 '브로맨스'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동건은 "박형식과 19살 나이 차가 나는데, 세대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잘 통하고, 선배를 어려워할 수도 있는데 스스럼없이 대한다. 박형식이 드라마에서 내가 지적을 해도 굴하지 않고 해야 되는 캐릭터다. 실제로 그런 면들이 있다", 박형식은 "쉬는 타임에 수다가 멈추지 않는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대 차이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고, 이야기의 주제나 대화가 잘 통한다"며 웃었다.
두 변호사의 브로맨스 케미는 동명의 원작 미드의 핵심이자, '슈츠'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될 수 없었던 박형식에게, 변호사라는 기회를 준 장동건과 가짜 변호사의 삶을 살아가는 박형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일종의 멘토와 멘티 관계처럼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모든 준비를 끝낸 '슈츠'. 이제 남은 건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평가뿐이다.
한편, '슈츠'는 미국 현지에서 시즌7까지 방영 중인 동명의 인기 원작 미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의 이야기를 그린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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