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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시즌 최다 투구' 오타니, HOU전 5⅓이닝 4실점…승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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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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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손가락 물집이 아문 뒤 맞이한 첫 등판에서 어려움 속에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불펜의 난조로 승리 투수 기회는 물건너 갔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손가락 물집으로 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된 뒤 맞이한 4번째 선발 기회였다. 이날 다소 제구가 흔들리면서 다소 고전했지만 구위를 유지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날 오타니는 98개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최다 투구수 경기를 펼쳤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카를로스 코레아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여기에 런앤 히트로 2루를 노리던 스프링어마저 누상에서 협살로 잡아내 1회를 3타자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2회에는 2사 후 흔들렸다. 조쉬 레딕과 율리 구리엘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알렉스 브레그먼에 2루타, 브라이언 매캔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마윈 곤잘레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하지만 1루에서 오버런 한 곤잘레스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는 넘겼다.

3회에도 제구가 썩 좋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데릭 피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스프링어는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호세 알투베를 삼진 처리했지만 코레아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레딕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율리 구리엘에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알렉스 브레그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매캔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 마윈 곤잘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데릭 피셔에 96마일 포심을 던지다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스프링어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안정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알투베를 삼진, 코레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레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오타니는 선두타자 구리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브레그먼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내 7개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6회말 1사 1루에서 좌완 호세 알바레즈와 임무를 교대했다.

오타니는 일단 시즌 3승 기회를 획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간 오타니. 그러나 알바레즈가 첫 타자 매캔에 우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오타니의 실점을 4점으로 늘렸고, 승리 기회는 날아갔다. 에인절스는 졸지에 4-5로 역전을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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