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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권한진, "포항은 기분 좋은 추억이 깃든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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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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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포항 원정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원정 경기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3승 2무 3패 승점 11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2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전열 재정비를 마친 제주는 포항 원정에 오른다. 그 동안 제주는 포항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포항전 10경기에서 6승을 챙겼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제주는 심리적 우위와 함께 공수 조화를 이뤄 또 다시 승점 3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이찬동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공수 균형이 더욱 중요해졌다.

부상 선수가 생기면서 공격 옵션의 다양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주목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주앙 수비수 권한진이다.

2016시즌 제주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권한진은 5골을 터트리며 골넣는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8월 10일 포항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과 함께 24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포항전에서 권한진을 비롯해 선수 전원이 공수에 걸쳐 집중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또 다른 기회를 연출할 수 있다.

권한진은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북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싶다. 개인적으로 포항은 기분 좋은 추억이 깃든 상대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찬스에서도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포항 원정을 앞두고 '클관(클럽하우스 관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리적 여건과 주중 저녁 경기인 점을 감안해 '클럽하우스로 퇴근하자'라는 컨셉 아래 선착순 신청한 40명의 팬들이 일상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모여 중계 시청과 함께 주황색 함성을 외친다.

클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20일 수원 원정 클관 행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컨셉으로 매회 폭발적인 매진과 함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클관은 경기장에서 막연히 기다리기보다는, 제주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dolyng@osen.co.kr
[사진] 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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