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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2선발급' 류현진 28일 샌프란시스코서 4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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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상승세를 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1)이 28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다저스 전담 방송인 스포츠넷 LA의 앨래나 리조가 트위터에서 전한 내용을 보면, 류현진은 4연전의 첫 경기인 28일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더블헤더 1차전의 선발은 미정이나 전날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광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이날 뷸러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가 아닌 싱글A 랜초쿠카몽가로 옮겼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랜초쿠카몽가로 보냈다가 샌프란시스코 원정 때 대동하겠다는 속내로 읽힌다.

더블헤더 2차전엔 알렉스 우드, 30일엔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나선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으로 3연승을 질주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4월 전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속구의 제구를 정교하게 가다듬어 '코리안 몬스터'로 부활했다. 속구의 컨트롤이 잡히면서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됐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통산 12번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다. AT&T 파크에선 4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대 라이벌인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6번 격돌해 3승 3패로 호각세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1.99)과 다저스 투수 최다승(3승)을 올린 류현진이 여세를 몰아 샌프란시스코의 '천적' 헌터 펜스(상대 타율 0.414), 버스터 포지(0.321, 1홈런)마저 잠재울지 주목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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