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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오승환 휴식' 토론토, 그랜더슨 끝내기포로 보스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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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커티스 그랜더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승환(36)의 힘을 빌리지 않고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2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은 6회초 핸리 라미레스의 라인드라이브성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J.A. 햅이 7이닝을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불펜 라이언 테페라를 투입했다.

테페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자 3-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등판했다.

오수나는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라미레스한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지만, 라파엘 데버스와 에두아르두 누네스한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실점 했다.

2사 후에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한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처했고, 브록 홀트한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클리파드는 무실점으로 보스턴 강타자들을 막아냈다.

그랜더슨은 10회초 끝내기 솔로포를 폭발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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