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사진| 배현진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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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수상 경력을 부풀려 말했다는 지적이 나와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MBC 앵커 배현진이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과거 수상 경력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25일 노컷뉴스는 배 예비후보가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몇 단계 올려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 예비후보가 최근 ‘신동아’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 숙명여대 토론대회 공지를 보고 도전해 금상을 탔고, 이후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확인 결과 숙명여대 토론대회에서는 금상이 아닌 은상을,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서는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이어 여러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도 해당 수상내역이 올라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단순 착오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스펙 사기 아닌가?", "선거법 위반이네.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정치 입문 단계인데 벌써부터 거짓말? 너무하네 진짜", "과연 믿을만한 후보가 맞을지 주민들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MBC 입사지원서에는? 입사 당시에도 그런 거면 입사 단계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다른 곳에 기재한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 "자유당에 딱 맞는 사람을 영입했는데?" 등 배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한편, 배 예비후보는 수상 경력을 부풀려 말해 문제가 된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장관 딸, 재벌 남친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미스티’ 속 고혜란과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일했다”라며 “MBC에서 보여준 ‘할 말은 하고 욕 먹어도 선택은 한다’는 소신을 정치인으로서도 보여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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