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룹 2NE1 출신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
그룹 2NE1 출신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이 다시금 화제가 됐다.
24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박봄이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건을 다뤘다.
지난 2010년 10월 검찰이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인천 계양구의 친척집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암페타민 80여 정을 받으려던 박봄을 적발해 40여일만에 입건유예 처분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박봄은 당시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밀수입했다고 주장했고, YG엔터테이먼트 양현석 회장 역시 소속 가수였던 박봄의 든든한 방패를 자처했다.
양현석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며 "특히 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 약의 성분이 무엇으로 이뤄졌는지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양현석은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다른 약으로 대처해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친동생같은 박봄이 하루 아침에 마약 밀수자가 됐다"며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을 지켜보니 기분이 착잡했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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