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태균 수퍼바이저, 배우 두강, 보나영화사 위둥 대표, 매크로그래프 이인호 대표. [매크로그래프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시각특수효과(VFX)업체 매크로그래프는 최근 폐막한 제8회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매크로그래프는 린차오셴(林超�) 감독이 연출한 '오퍼레이션 레드씨'(홍해행동·�海行�)에서 특수효과를 맡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퍼레이션 레드씨'는 2015년 3월 예멘에서 있었던 중국 교민 철수작전을 다룬 영화다. 지난 2월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 기간 개봉해 지금까지 36억 위안(약 6천147억원)을 벌어들여 역대 중국 흥행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매크로그래프는 2014년 한국영화 '명량'에서 함대전투를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려냈다.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린차오셴 감독 전작 '오퍼레이션 메콩', 저우싱츠(周星馳) 연출작 '미인어' 등으로 중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매크로그래프는 "중국 내 한한령이 철회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2일 폐막한 올해 베이징영화제에서는 '군함도', '그 후', '아이 캔 스피크' 등 한국영화 7편이 상영됐고 한국영화 수출입 부스도 운영됐다. 지난해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이 불거지면서 한국영화가 한 편도 걸리지 않았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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