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심경을 전했다.
김경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좋지 않은 일을 알리는 것이 망설여지고 마음이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저를 아껴주는 분들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해 올 초 이혼절차를 종료했고, 원만히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경란은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김경란이 올 초 김상민 전 의원과 결혼생활을 정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전해졌다.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열애사실이 알려졌으며 이듬해 1월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했다. 김경란은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2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다음은 김경란 이혼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관심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을 알린다는 것이 망설여지고 마음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인 듯합니다.
그동안 법원의 이혼조정신청을 통하여 올 초 이혼 절차를 종료하였고 원만히 합의했습니다.
이제 아팠던 지난 시간을 딛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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