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신선함과 파격으로 화제를 모은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 시리즈와 '더데빌' 그리고 현존하는 가장 섹시하고 재미있는 쇼 '록키호러쇼'가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세 편의 콘서트는 각각 5월 27일과 6월 2일, 6월 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가장 먼저 '셜록홈즈'가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다. 미스터리 추리하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2011년 초연한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탄탄한 드라마와 치밀한 연출력으로 국내 유수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던 작품이다. 또한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을 기획하며 2014년에는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이 무대에 올랐다.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장르 뮤지컬의 확장을 꾀한 '셜록홈즈'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앤더슨가의 비밀, 블러디 게임 2개 시리즈의 넘버를 동시에 선보여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인 송용진, 박혜나, 이충주가 참여하며 이지수, 김찬호, 장지후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어서 '뮤지컬 더데빌 콘서트'가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텍스트화된 대사와 뚜렷한 기승전결로 작품을 구성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구성된 '더데빌'은 지금까지 보아 온 뮤지컬과는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제작과 화제작의 사이를 오가던 2014년 초연에 이어 2017년 재연에서는 기존의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캐릭터 재구성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구조와 이를 완성시키는 강렬한 넘버로 호평 받았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넘버와 편곡을 거친 기존의 넘버들은 보다 풍성해진 음악적 매력을 자랑하며 OST 발매로 까지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난 시즌 공연을 이끈 X-White 역의 고훈정과 조형균, X-Black 역의 이충주가 출연하며 존 파우스트의 역의 송용진, 정욱진과 함께 그레첸 역의 이예은, 이하나가 출연한다. 독보적인 열연으로 호평 받은 캐스트들의 대거 참여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록키호러쇼 콘서트'는 공연과 같이 19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된다. 지난 해 알앤디웍스 프러덕션으로 9년만에 국내 관객들을 만난 '록키호러쇼'는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킬 만한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B급 컬트 뮤지컬을 표방하는 작품의 기조는 살리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 특히 무대와 관객이 하나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의 최정점에서 그 어느 해의 '록키호러쇼'보다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다양하고 풍부했다는 평을 받았다.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록키호러쇼'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타임워프 댄스와 '록키호러쇼' 만의 독특한 콜백으로 무장해 90분의 러닝타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세 편의 뮤지컬 콘서트는 오는 5월 4일 금요일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후 2시 '뮤지컬 셜록홈즈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뮤지컬 더데빌 콘서트', 오후 4시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콘서트' 예매로 진행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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