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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무릎부상' 구자철, 러시아 월드컵 출전 위해 조기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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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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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막판 왼쪽 무릎을 다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한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으며 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쳤다. 정확한 몸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대 손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직 리그 3경기가 남아있지만 출전은 어려운 상태다. 결국 구자철은 한국에 일찍 돌아와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을 다쳤을때도 국내에서 재활 치료를 받은 뒤 복귀한 바 있다. 당시에는 부상 후 3개월 만인 7월에 실전 복귀 경기를 치렀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라며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구자철 외에도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이다. 여러 포지션에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구자철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최근 권창훈(디종)과 이재성(전북), 이명주(상주) 등이 대체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올림픽 등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구자철의 부재는 대표팀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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