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6회서만 8점 '불꽃 타격'…두산, SK에 한 점 차 역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1, 2위 간의 맞대결에서 선두 두산이 불꽃 타격전 끝에 SK를 눌렀습니다.

6회에만 8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SK 선발 문승원의 호투에 눌려 3대 2로 끌려가던 6회 투수가 서진용으로 바뀌자마자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땅볼 타구를 SK 2루수 김성현이 뒤로 흘리는 실책 덕분에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원아웃 1, 2루에서 김민혁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고요, 다음 타자 오재원이 또다시 담장을 넘기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6회 8점을 뽑아내며 10대 3으로 크게 앞서 쉽게 이기는 듯했지만, 8회 SK의 무서운 추격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SK가 여섯 타자 연속 안타와 최정의 2점 홈런으로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10대 9,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9회 말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최정이 타석에 섰습니다.

대형 파울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여기서 함덕주 투수가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어렵게 승리를 지켰습니다.

최하위 롯데는 홈런 4방을 포함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KT에 14대 8 대승을 거뒀습니다.

지난주 여섯 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쳤던 이대호는 3점짜리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고 이적생 민병헌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LG는 넥센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1대 1로 맞선 7회 채은성의 3점 홈런과 유강남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대거 7점을 뽑아내면서 8대 2로 이겼습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꺾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NC는 5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 [단독] 특별사면과 평창…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