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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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는 지난해 여름 모하메드 살라를 리버풀로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실패로 인한 적자 때문. 살라는 리버풀 이적 후 말 그대로 펄펄 날아다녔다. 라몬 '몬치' 로드리게스 단장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살라를 팔아야만 했다"고 해명했을 정도.
결국 살라가 친정팀 AS로마에 비수를 꽂았다.
살라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AS로마와 홈 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는 살라임을 입증했다.
살라는 전반 35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넣었다. 첫 골은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조준했고,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두 번째 골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완성시켰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10호골. 또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호골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42골),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41골),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40골)를 넘어섰다.
리버풀 역대 최다 골 기록에다 한 걸음 다가섰다. 리버풀 기록은 1983-1984시즌 이안 러시의 47골이다.
살라가 포문을 열자 리버풀의 공격도 터졌다. 이번에는 살라의 패스가 빛났다. 살라는 후반 11분 사디오 마네, 후반 16분 피르미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3분 피르미누의 5번째 골이 터진 뒤 후반 30분 벤치로 물러났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에딘 제코에게 1골을 내줬고, 후반 40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미 승패는 갈린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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