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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선발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투타에서 활약하며 시즌 초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주목도 높은 선수로 꼽히고 있는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2일과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만나서 6이닝 3실점,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선발 2연승을 챙겼다.
기세는 지난 18일 한풀 꺾였다. 보스턴을 상대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당시 오타니는 '물집' 부상으로 제구 난조를 겪었다. 부상 탓으로 돌릴 수 있지만 올 시즌 무서운 페이스로 승수 쌓기에 나서고 있는 보스턴을 상대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오타니가 4번째로 만나는 상대 휴스턴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휴스턴은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에인절스보다 1경기 더 치른 휴스턴이 1승 더 많다.
오타니가 만나는 휴스턴 타선은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호세 알투베(2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조시 레딕(우익수)-율리 구리엘(1루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브라이언 맥캔(포수)-마윈 곤잘레스(좌익수)-데릭 피셔(중견수)다. 진짜 시험대에 오른 오타니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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