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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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25일 3시45분(한국시각) 잉글랜드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홈 팀 리버풀이 AS 로마를 5대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34분 살라는 상대 문전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선보이며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이후 살라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세레머니를 하지 않아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진 두 번째 골 역시 살라였다. 하프 타임 직전 피르미누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을 향한 살라는 피르미누의 패스를 이어받아 이를 득점으로 성공시켜 2대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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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타임 이후에도 살라의 쇼는 계속됐다. 55분 롱패스를 받은 살라는 이를 마네에게 패스했고 마네의 슛이 상대 골문을 향했다. 이어진 61분 네 번째 골 역시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골문 앞에 있는 피르미누에게 볼을 건넸고, 이를 피르미누가 골로 연결시켜 승리를 굳혀갔다.
리버풀의 행운은 계속됐다. 69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이 피르미누의 헤더로 연결됐고 로마의 골키퍼 알리송은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5대0, 리버풀의 완승으로 끝날 듯 보였다.
하지만 로마의 뒷심이 발휘됐다. 후반 81분 나잉골란의 패스를 이어받은 에딘 제코가 터치 이후 곧바로 슛으로 연결, 카리우스가 지키던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84분 리버풀 골문 안 혼전 상황에서 밀너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PK를 얻어낸 로마는 이를 디에고 페로티가 성공시키며 5대2로 리버풀을 추격했다.
2골을 성공시킨 로마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버풀을 괴롭혔지만 격차를 더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결과는 5대2,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승리해 결승행 티켓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오는 5월3일 3시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AS 로마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오는 26일 3시45분(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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