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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어게인TV]'덕후의상상' 장기하X카더가든 우상을 찾아 떠나는 여행,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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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net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제공


[헤럴드POP=고정현 기자]토킹헤즈 데이비드 번을 찾아 떠난 장기하와 카더가든의 두 번재 미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Mnet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진정한 성덕의 모습을 보여준 장기하와 카더가든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연에 앞서 장기하와 카더가든은 크리스티 가에 위치한 토킹헤즈 1집 작업실을 찾았다. 그는 크리스티 가로 향하는 차 안에서 "막상 갔는데 별로 감흥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며 염려스러움을 표했지만 크리스티 가에 발을 디딘 후 "너무 흥분된다." "제 우상이 머물렀던 장소 바로 앞에 와 있는 것 아니냐."며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그는 토킹헤즈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으며 거리를 거닐었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텐션이 확 올랐다."며 한층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 장기하와 카더가든은 데이비드 번의 공연을 관람했다. 하지만 좌석이 가장 맨 뒷자리임을 발견한 이들의 얼굴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공연이 끝난 후, 카더가든은 장기하가 "눈물을 살짝 흘리는 것을 봤다."며 말했고, 이에 장기하는 "감동이 밀려와서 펑펑까지는 아니지만 눈물이 맺혔다."고 고백해 진정한 성덕의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눈을 뚫고 약 6000km 떨어진 허시 공연장에서 데이비드 번의 공연이 열렸다. 장기하와 카더가든은 6시간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치고 공연장에 들어섰고, 좌석이 맨앞에서 4번째 자리라는 사실에 흥분했다. 결국 이들은 첫 번째 공연에서 느끼지 못했던 우상과의 교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공연이 종료된 후, 이들은 투어버스를 발견하고는 꼼짝없이 서서 우상을 기다렸다. 마치 그 모습은 자신들을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들은 멀리서 걸어나오는 데이비드 번을 발견했고, 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기하의 마지막 덕후 일정은 다음주 화요일 밤 9시 Mnet에서 방영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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