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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친정팀에 비수 꽂은 살라, 시즌43호골…호날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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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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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친정팀 AS로마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 올랐다.

살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로마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5-2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로마에서 뛰다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해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 중인 살라는 전반 36분 그림과 같은 왼발 슈팅으로 전 동료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살라의 득점은 한 골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전반전 추가 시간에 역습 상황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면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살라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펜하임과의 플레이오프까지 합하면 11번째 골이다.

또한 이날 2골을 더하면서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총 43개 골을 생산하게 됐다. 현재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이다.

'득점 기계'로 불리는 호날두가 42골로 2위를 기록 중이고 치로 임모빌레(라치오·41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40골)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발만 빠른 윙어라는 평가에 그쳤던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 이적 후 침착함과 왼발의 정교함이 더해지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는 매 경기 쉬지 않고 득점을 터뜨리면서 이제는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호날두, 메시와의 득점 경쟁에서 앞서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살라는 앞으로 2002-03 시즌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세운 프리미어리그 소속 한 시즌 최다 득점(44골)과 이안 러시가 1983-84 시즌에 기록한 리버풀 구단 한 시즌 최다 득점(47골)에 도전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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