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중국 무대로 향하는 것이 유력해진 '옛 제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영입을 위해 설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전설로 남을 이니에스타가 팀을 떠난다. 이니에스타는 세비야와의 2017-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5-0 완승을 이끌었고,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마지막 결승전을 치렀다.
차기 행선지로는 중국이 유력하다. 스페인의 '아스'는 지난 20일 중국 'PPTV'의 보도를 인용해 "이니에스타가 충칭에서 앞으로 3시즌을 뛰게 될 것이다. 다음 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에스타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14일 발렌시아와 홈경기를 마친 뒤 "나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미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보내준 응원은 굉장하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결정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며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니에스타의 아버지도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서 "이니에스타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 운을 떼면서 "다음 주 쯤 자신의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니에스타가 떠나는 쪽을 선택하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과거 이니에스타와 함께 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 스페인 '아스'는 24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니에스타가 중국으로 가지 않고, 맨시티로 오라고 설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테랑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니에스타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만약 엔리케 감독이 아스널의 감독직을 맡는다면 이니에스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감독이 이니에스타의 영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아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니에스타를 원하고 있지만 영입이 실현되지는 못할 것이다. 이미 이니에스타는 중국 팀과 협상을 마쳤고, 이를 거절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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