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라이브' 정유미가 신동욱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2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에서는 정오(정유미 분)이 명호(신동욱 분)에게 이별을 선언, 상수(이광수 분)가 이 사실을 알게됐다.
정년 퇴임을 코앞에 둔 삼보(이얼 분), 퇴직 후의 인생도 막막한데, 동기들의 활약을 부러워하는, 철없는 부사수 혜리(이주영 분)가 걱정됐다. 마침, 대전집으로 내려가겠다는 혜리, 휴가신청까지 하며 기운빠진 혜리를 보며 삼보의 마음도 무거웠다. 혜리의 마음을 다독이며 위로해주면서 "지구대 꼭 다시 와라"는 말을 남겼다. 혜리는 가만히 서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삼보의 말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양촌(배성우 분)의 父(이순재 분)는 식음을 전폐, 양촌은 그런 아버지가 걱정됐다. 억지로라도 일으켜 "간사람 간가고 산 사람 살아야한다"고 말했으나, 아버지는 "입맛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양촌은 보양식을 꺼내, 이를 건넸고 그제서야 아버지는 수저를 들었다.
정오는 SNS 성폭행예고사건으로 고등학교에 출동하게 됐다. 학부모들은 "성교육 예방으로 돈 모으는건 이상하다"며 CCTV 설치가 실용성있을 거라 이를 제안했다. 정오의 말에 학부모들은 술렁였다.정오는 꿋꿋히 10대들의 성경험과 임신, 그리고 낙태를 경험한 비율이 높다고 전하면서 "성폭력은 여학생들에게 밤에 다니지마라, 짧은 치마 입지 말라고 막아지는 건 아니다, 연인 부부 부모자식, 교내 학우들 사이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정오는 "학교는 학생들 눈 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하지 않는다"면서 피임법, 낙태 찬반 토론수업등 적극적인 성교육 해야한다고 주장, 이 때문에 민원에 시달리게 됐다.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정오를 말리던 중, 상수에게 정오는 지난 과거를 모두 털어놨다. 본인 역시 학창시절 학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 정오의 뜻밖에 아픈 고백에도 상수는 눈물로 밖에 위로할 수 없었다.
정오는 명호를 찾아갔다. 이어 "시작도 안했는데 끝내자고 해서 죄송하다"며 이별을 선언, "제가 그런 일 겪고도 다 지난일이라, 괜찮다고 이제 누굴 만나 사랑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난 정말 몸도 맘도 안 아프다고 생각했다"며 속마음을 꺼냈다.
그러자 명호는 이를 막더니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는, 그 어떤 이유도 아니고 그냥 너한텐 내가 아니었던 것"이라면서 "그 이유말곤 우리가 안 되는 다른 이유는 그 어떤 것도 없다"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후 명호는 "그리고 사랑할 준비가 안 된 건 네가 아니라 나다"면서 사고로 죽은 옛 애인을 아직도 못 잊었다고 말했다. 정오는 그런 명호를 오히려 위로했고, 명호는 "다음엔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라"며 두 사람은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이때 우연히 이를 상수는 이 소식을 전해들었고, 두 사람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주목됐다.
/ssu0818@osen.co.kr
[사진]'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