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같이 살래요`박선영 "그 여자 왔었어요?"…유동근한테 독신 생활 강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박선영이 유동근한테 계속 혼자 살라고 부탁하며 울상을 지었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2화에서 박선하(박선영 분)가 박효섭(유동근 분)을 윽박질렀다.

정은태(이상우 분)는 자신의 팔을 붙잡고 애원하는 박유하(한지혜 분)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곧바로 병원에 돌아간 그는 채혈을 했고, 지원금에 관해서는 "도저히 애 목숨 가지고 흥정할 수는 없다"고 박유하에게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 말을 후회하면서 박유하에게 지원금 요청을 했고, 박유하는 "해아물산은 수익이 안된느 일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원금은 자신의 힘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박유하는 박선하(박선영 분)에게 자한병원에 들어가서 신사업 투자 유치 프로젝트 일을 맡겠다고 전했다. 박선하는 동생이 자신의 꿈이었던 전문의를 포기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했고, 박유하는 "나 엄마야"라며 해아물산과 다시 부딪히는 불편한 일이 생기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밝혔다.

정은태를 속이려고 했던 것을 들킨 연찬구(최정우 분)는 정은태를 피해 다녔다. 집에서는 갑자기 정진희(김미경 분)에게 살갑게 굴기 시작했다. 정진희를 핑계로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려는 속셈이었다.

이미연(장미희 분)은 또 한 번 박효섭(유동근 분) 옥탑방을 찾아갔다. 불이 꺼진 집 안에 들어선 장미희는 지난 방송에서 박효섭이 "그날 불꺼진 방을 보니까 혼자 들어간다는 게 너무 싫더라. 아니, 싫다기보다 무섭기까지 했어"라고 했던 말이 기억났던 것. 통통 튀며 박효섭 집까지 간 이미연은 주머니에서 맥주를 꺼내 보이며 "맥주 마시자"고 말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이미연은 박효섭에게 "같이 살래?"라고 다시 한 번 고백했고, 박효섭은 그저 의아할 뿐이었다.

박효섭은 차경수(강성욱 분)가 조만간 인사를 하러 오는 것과 다시 한 번 이미연에게 고백을 받은 일 때문에 밤을 이루지 못했다. 이미연이 꽃뱀이라는 낭설은 어느새 우아미(박준금 분)한테까지 퍼졌고, 박현하(금새록 분)는 이제는 이미연 미행까지 하며 여전히 철없기만 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연이 YL그룹 대표와 회사에 들어갈 때 때마침 박재형(여회현 분)도 회사 로비에 있었는데, 둘의 뒷모습만 봐서 이미연인 줄 알아차리지 못했다.

박선하는 우아미도 이미연 꽃뱀설을 알게 됐다는 것을 차경수에게 전해 듣고 동요했다. 거기에 마동호(박철호 분) 개업 기념일 가게를 방문한 그녀는 거기에 있던 마동호 지인들이 박효섭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사실인냥 언급하는 것에 불쾌해져 화난 표정으로 박효섭을 찾기 시작했다. 옥탑밥에서 박효섭을 본 박선영은 박효섭에게 "더러운 말 듣지 말고 지금처럼 사세요"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박효섭이 자신 때문에 어떤 일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아빠한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이 촌스럽고 답답하기만 했다.

최문식(김권 분)은 박재형에게 사원증을 건네주며 YL대표와의 대화를 들었냐고 추궁했다. 박재형은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최문식은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연다연(박세완 분)이 그 동안 YL그룹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정진희는 그만두라고 말하지만 연다연은 "계속 다니면 안되냐"고 했다. 학창 시절 연다연이 따돌림에 시달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정진희는 딸이 너무 걱정돼서 그런 것이었다. 그래도 연다연의 거듭된 설득에 진심을 알게 된 정진희는 딸의 알바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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