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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같이 살래요' 박선영, 유동근에 "지금처럼 혼자 살아달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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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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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같이 살래요' 박선영과 유동근이 서로에게 진심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박효섭(유동근 분)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태는 박유하의 눈물 젖은 호소를 듣고 병원에 연락해 "수혈 준비하라"라고 말한 후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수혈은 무사히 끝났다. 박유하는 일단 안심했지만 정은태가 다시 출국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가슴을 졸였다. 그는 정은태에게 "해아물산은 이득이 되지 않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후 "하지만 계속 수혈해준다고 약속하면 어떻게든 지원금 마련하겠다"라고 공언했다.


변변한 직업도 없는 박유하는 정은태에게 지원금을 주기 위해 연찬구(최정우 분)가 제안한 자한병원 투자유치팀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박선하는 "또 해아물산과 엮이면 어떡하느냐"라고 걱정했지만, 박유하는 "맞다. 이제 피해 다니지 않겠다"라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직진을 선택한 박유하는 해아물산 측 변호사를 찾아가 "내가 일하는 것까지 막지 말고 이혼 발표 빨리 하라"고 독촉한 후 연찬구를 만나기 위해 채은수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정은태는 채은수를 만났다가 박유하가 이혼한 사실을 들었다.


그는 박유하가 지금까지 했던 행동들이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고 연찬구를 만나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박유하는 연찬구에게 제안을 수락하겠다고 말한 후였다. 정은태는 자신이 이혼 사실을 알았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이미연(장미희 분)은 일상생활 중 계속 박효섭이 떠오르자 밤 중 불쑥 그를 찾아갔다. 박효섭은 맥주를 들고 온 그의 모습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라며 반겼다. 맥주를 들고 박효섭과 옥상으로 올라간 이미연은 "자식들 모두 결혼시키면 계속 여기서 살 거냐"라고 물었다. 박효섭이 "그렇다. 이렇게 사는 게 좋다"라고 답하자 이미연은 "혼자?"라고 되물었다.


이미연은 "예전에 사귀자고 한 적 있지 않으냐. 지금 그 말은 취소하겠다"라고 운을 뗀 후 "나랑 살래?"라고 물었다. 그는 "장난이지?"라고 묻는 박효섭에게 "아직도 내 마음 모르겠느냐"라고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시켜준 후 자리를 떴다. 박효섭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미연의 말을 곱씹었다.


박선하는 차경수(강성욱 분)에게 박효섭이 이미연이라는 꽃뱀에게 홀렸다는 소문이 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아빠와 친한 친구 마동호(박철호 분)의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소문의 실체를 직접 확인했다. 여기에 옥상에서 립스틱이 묻은 맥주캔을 확인한 후 엄마와 찍은 사진을 서랍 속에 숨긴 것까지 확인했다.


박효섭이 등장하자 박선하는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는 "동네에 얼마나 더러운 소문이 도는지 아느냐. 항상 아빠 편이었는데 지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라며 "지금처럼 혼자 살면 안 되느냐. 더러운 말 듣지 말고 우리 보고 지금처럼 살라"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를 모두 듣고 있던 박효섭은 "그래. 네가 말한 대로 그렇게 해주겠다"라고 운을 뗀 후 "너희 다 떠나는 대로 가끔 손자들이나 보면서 혼자 죽은 듯 살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병들면 산송장처럼 살다가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늙었으니까. 하지만 늙어도 이 마음은 죽지를 않는다"라고 자식 앞에서 숨겨왔던 진심을 꺼냈다.


한편, KBS2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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