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3연승' 류현진 "스트라스버그와 대결, 더 집중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류현진(31·LA 다저스)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한 류현진이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버그를 만나 더욱 집중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도 류현진은 탈삼진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모두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한 최근 3경기에서 잡아낸 탈삼진이 9이닝당 11.8개에 달한다(19이닝 25탈삼진).

워싱턴전 첫 승을 챙기면서 상대의 2선발 스트라스버그에게 설욕해 더 고무적인 결과였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워싱턴전 2경기에서 1패만 있었다. 지난해 6월 6일 스트라스버그와 홈에서 펼친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최근 2년 연속 15승을 올린 스트라스버그는 당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류현진은 스트라스버그와 다시 만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무결점 투구였다. MLB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이끄는 워싱턴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았다. 3회 2사 이후에는 13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다.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동안 삼진을 10개 잡았지만 솔로홈런 2방으로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트라스버그와의 맞대결을 의식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스트라스버그가 나오기에)분명히 더 집중했다. 스트라스버그와의 매치업을 염두에 뒀고 잘 던져서 팀에 승리를 안기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승리는 전날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맥스 슈어저와의 사이영상 맞대결에서 패한 터라 더욱 뜻깊었다.

다저스는 23일 알렉스 우드를 내세워 워싱턴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jup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