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시즌3승·평균자책점 1.99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트로신문사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 4회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구하고 있다./AP연합뉴스


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시즌3승·평균자책점 1.99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최고의 투구로 3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으로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치른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말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3승째를 거두고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또한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이어갔다.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에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점대(1.99)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앞선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그는 2승,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1점대인 선수는 류현진뿐이다. 커쇼가 2점대(2.45), 우드와 마에다 겐타는 3점대, 리치 힐은 6점대다.

특히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정확하게 던지며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브룩스 베이스볼이 분석한 이날 류현진의 구종별 구사율은 직구 28.09%(25개), 컷패스트볼 29.21%(26개), 체인지업 23.6%(21개), 커브 17.8%(16개), 슬라이더 1.12%(1개)였다.

직구,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구속과 휘는 방향이 다른 4개 구종을 비슷한 비율로 던졌다.

구종별 위력도 대등했다. 류현진은 직구, 커터, 체인지업, 커브로 2개씩, 총 8개의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이던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때만 해도 제구 난조 탓에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팔색조' 매력을 장착한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첫 승을 올린 뒤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챙겼고,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출전에서 3승을 챙기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워싱턴을 4-0으로 눌렀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