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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박인비 "세계랭킹 1위 보다 좋은 골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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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A오픈 3라운드까지 3위로 여제 복귀 기대

작년 부상으로 공백, 파운더스컵 우승 뒤 상승세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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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박인비(30)가 여유와 침착함으로 천천히 ‘골프여제’ 복귀를 기다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까지 3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렇게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2015년 10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1위로 올라 설 수 있다. 1위 펑산산(중국)은 공동 12위, 2위 렉시 톰슨(미국)은 공동 23위에 자리해 마지막 날 최종 순위에 따라 1위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박인비는 욕심을 내지 않았다. 경기 뒤 박인비는 “내가 바라는 건 좋은 골프를 하는 것”이라면서 “세계랭킹 1위에 대해선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16년 시즌 중반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허리와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었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통산 20승에 1승만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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