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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시즌 첫 다승 성큼' 고진영, 'LA 오픈'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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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탈환 노리는 박인비, 2타차 3위…지은희 공동 4위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진영 (사진=LPGA)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슈퍼루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첫 다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 '맏언니' 지은희(32·한화큐셀)와 같은조에서 경기를 펼친 고진영은 대선배와 경쟁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안정적인 샷으로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은 고진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벌였다.

12번 홀(파3)과 15번(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16번 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하며 공동 선두가 됐지만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로 마무리 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고진영은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공식 데뷔전 우승은 LPGA 역사상 무려 67년 만의 대기록이다.

6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은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공동 선두에 올라 초대 챔피언이자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인비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다.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선두와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로 뜨거운 샷감을 자랑한다.

세계랭킹 3위까지 상승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렉시 톰슨(미국), 펑산산(중국)을 밀어내며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랭킹 1위 펑산산은 2언더파 공동 12위, 랭킹 2위 렉시 톰슨은 이븐파 공동 23위에 위치해 있어 반드시 우승이 아니더라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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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은희



역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지은희는 16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17, 18번 홀에서 비교적 무난했던 파 퍼팅을 놓치며 선두에 3타 차 공동 4위가 됐다.

올 시즌 부진한 유소연(28·메디힐)은 보기 3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며 2타를 잃었다. 4언더파 209타 8위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전반에 주춤하다 후반 14번 홀(파4) 샷이글로 고진영과 공동 선두에 올라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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